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가 출범 이후국가로 귀속시킨 친일파의 땅이 서울 여의도 면적의 70%에 해당하는 550만㎡,시가로는 1350 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위가 최근 3.1절 90주년을 앞두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조사위 출범 이후 2년7개월 동안 친일반민족행위자 77명의 토지 940필지, 553만㎡가 국가로 귀속됐다.
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귀속 사례는고종의 친인척으로 일제 통치에 협조한 이해승 소유 190만㎡ 의 땅으로, 시가 318억원 상당의 토지가 국가 소유로 넘어왔다.
조사위는 또 지난해 6월부터 일본인 명의의 토지에 대한 정리작업에 나서, 소유자가 일본식 이름으로 등기된 토지가 10만 필지를 넘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공지시가 기준 16억 원 상당의 토지에 대해 국가 귀속 결정을 내렸다.
한편, 토지를 환수당한 친일파 후손들은 50여건의 행정소송 및 행정심판을 제기하는 등 환수 조치에 반발하고 있지만,법원은 아직 이들의 주장을 한 차례도 받아주지 않았다.
조사위 관계자는 "국가귀속 결정 자체를 신중하게 해왔다"며"조사위는 국가귀속 결정에 영향이 없도록 친일파 후손들이 제기한 소송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imhu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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