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는 조상땅을 찾아주는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만 여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땅이 새롭게 주인을 찾았습니다.
최명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필리핀에 거주하다 지난달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귀국한 채재일 씨.
채 씨는 아버지가 남겨놨을 지도 모르는 땅을 찾기위해 인천시청을 찾았습니다.
어머니로부터 아버지가 생전에 처분하지 못한 땅 1필지 정도가 무의도에 남아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채재일, 인천시 송림동]
"어머니 말씀이 한 20년 전에 땅을 파셨는데 그 때 땅을 팔 때 일부가 남은 것 같다고 그렇게 말씀하시기에 그런데 지번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니까 그래서 일단 시청을 찾아왔죠."
조상땅 찾기사업은 재산관리를 소홀히 했거나 불의의 사고 등으로 조상 소유의 땅을 파악할 수 없는 경우 지적정보센터를 통해 땅을 찾아주는 제도입니다.
지난 1996년 사업이 시작된 이후 인천에서만 지금까지 모두 1,640여 명이 땅을 찾았습니다.
면적도 23.8㎢로 여의도 면적의 7배에 달합니다.
하지만 서류가 복잡하고 신청절차가 까다로워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인천시가 최근 지적전산자료를 이용해 보다 간편하게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지원해주면서 신청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김정태, 인천시 토지정보과장]
"아직도 인천에는 소유자를 찾지 못한 땅이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부모나 친척으로부터 찾지 못한 조상땅 이야기를 들으신 분은 시청을 방문해 주시면 즉시 처리해 궁금증을 해소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상땅 찾기를 원하는 사람은 본인의 경우 주민등록증만 있으면 언제든지 가능하고 사망자라도 상속인임을 입증하는 서류만 갖추면 누구라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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