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땅찾기 지난해 2만774<전라북도>

[KNS뉴스통신=고민형 기자] 지난해 추석을 맞아 오랜만에 전북 고향을 방문한 오모(46세)씨는 주위 친지들로부터 옛날 조부의 토지가 많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대 없이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신청했다. 

하지만 신청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조부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지가 총 8필지 1,448㎡, 공시지가로 약 1,000만 원 정도의 가치가 있다는 것으로 확인돼 주변의 부러움을 샀던 것이다. 

오 씨처럼 전북지역 ‘조상 땅 찾기 지적행정 서비스’ 이용자가 급등 추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서비스 이용자는 2만774명(3만218필지, 31.8㎢)으로 전년대비 26.5%(약 4,500명) 증가했다. 

‘조상땅 찾기 서비스’는 그동안 재산관리에 소홀했거나 불의의 사고로 조상의 토지를 파악할 수 없는 경우, 사망한 조상 명의 토지 현황을 무료로 찾아주는 행정서비스다.

해당 서비스 이용자가 증가한 사유는 지역에 관계없이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민원실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번호가 없어도 이름만 있으면 조회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토지소유자 사망 시 상속권이 있는 직계존비속만 신청 가능했던 것이 직계존비속이 없을 경우 상속권을 가지고 있는 형제자매 및 4촌 방계혈족도 신청 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개정한 것도 이용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도 관계자는 “제도운영상 나타나는 미비점은 지속적으로 보완해서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상땅찾기 문의는 findare로 방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