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땅찾기 기사
조상땅찾기 신풍속도<한국일보>
조인스랜드_박성래
2016. 5. 16. 13:16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공인중개사 개업이 급증하고 경매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도내 주택거래가 급증하면서 새롭게 문을 여는 공인중개사도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다.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의 부동산 개업공인중개사 등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분기 기준 제주지역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97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0명보다 47.4% 증가했다. 전국 평균 증가율 9.6%와 비교하면 5배 가까이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제주지역 부동산 가격 급등과 맞물려 미처 알지 못했던 조상의 땅을 확인하려는 ‘조상 땅 찾기’ 열풍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시ㆍ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까지 2,826명이 3,230필지ㆍ374만4,910㎡의 조상 땅을 확인했다. 2014년 903명이 153만8,928㎡을, 2013년에 559명이 166만1,664㎡의 토지를 찾은 것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조상땅찾기 지적행정 서비스는 직계 존ㆍ비속, 4촌 이내 방계 혈족 등 상속권자라면 제주도청과 제주시청ㆍ서귀포시청 민원실에서 신청할 수 있다. 후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제적등본과 조상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을 함께 제출하면 조회가 가능하다. 다만 조상들이 남긴 토지를 확인한 것으로 소유권까지 완전히 이전된 것은 아니며, 가족 내에서 상속권 등을 정리해 등기해야 한다.